bullshit

오랜만에 돌아옴

2020. 4. 2. 06:09

서울은 아직 이만큼까진 안 폈당

 

이게 얼마만이야~ 했는데 그렇게 오래 되진 않았더라구?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4월이더라. 좀 있으면 반팔 입을 날씨라니... 난 아직도 수면바지 입고 온수매트 위에서 자는 나약한 자취생인데...

 

 

 

봄이 돼서 좋긴 한데 코로나 때문에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 가기도 살짝 눈치 보이고 (그래도 갈 거임) 돈은 없고 요리도 못하고 공부도 안 하고 나 왜 사냐 진짜 ㅋㅋㅋ... 대학생활에서 제일 재밌을 것 같은 2학년을 이렇게 뺑이쳐 버려서 약간 서운하다. 아니? 하나두. 등록금 내고 국가인정휴학한 느낌~ 너무 웃긴 게 맨날 연장 공지는 내면서 거기에 등록금 얘기는 쏘옥 빼놓고 얘기하는 지잡대ㅋㅋㅋ는 우리학교 ㅜㅜ... 야 나도 교수할래 얼굴도 안 보이고 마이크에 대고 피피티 읽는 건데 그게 뭐가 어렵다고. 아 교수들 원래 피피티 읽었지 ㅋㅋㅋ;; 원래 하던데로 하는 거였구나 몰라봐서 미안~

 

 

 

놀아서 좋긴 한데 이렇게 놀아도 되나 내 미래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과 시발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 한 스푼. 이 한 스푼... 좀 그만 넣었으면 좋겠다... 저 한 스푼 때문에 내 인생 나락으로 떨어질까 겁나... 야 시발 저걸로 떨어질 인생이었으면 진작 끝났다! 할 수 있다! 어차피 이번 학기 절대평가인데 함 올에이 달아보자!!! 마! 나는 한다면 하는 여자! 한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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