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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x's insaeng myeonggok

2019. 11. 11. 03:44

 

 

김맑스 플레이리스트에서 빠지지 않는 노래들로 엄선해봤습니다.

 

1. 이승환 -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https://www.youtube.com/watch?v=KKX2guoAPU8

 

몰랐는데 응팔 삽입곡이었다. 이승환 노래하면 개인적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곡. 엄마가 이승환 좋아해서 나도 좋아하게 됐는데 노래가 진짜 너무 좋음... 슬프고 예쁜 가사인데 노래는 또 통통 튀는 게 매력적이다. 그냥 이승환 노래 다 좋으니까 웬만하면 전곡재생 하세요

 

그대의 얼굴과 그대의 이름과 그대의 얘기와 지나간 내 정든 날
사랑은 그렇게 이뤄진 듯 해도 이제와 남는 건 날 기다린 이별뿐

 

 

2. 박혜경 - Rain

 

 

 

고삼 때 처음 듣고 빠져서 미친 듯이 필사했던 곡. 이런 목소리는 또 처음이라 몇 번을 반복재생 했는지 모르겠다. 알고 보니 또 엄마가 좋아하는 가수. 후반부로 갈수록 울면서 부르는 것 같아서 이거 나올 땐 가슴을 부여잡았다. 마지막 후렴은 진짜 ... 아직도 울컥하네.

 

내 뺨 위로 흐르는 빗물에 눈물 감추며
한참동안 이렇게 온몸을 흠뻑 적신 채
저 퍼붓는 빗속을 하염없이 울며 서있어
쏟아지는 빗속에 끝없이 눈물 흘리며
이젠 안녕

 

 

3. Oasis - She's electric

 

 

오아시스 노래 Wonderwall로 입덕했지만 오히려 수록곡이 더 좋다는 걸 깨달아버린... 이 곡은 개인적으로 리암 목소리가 제일 잘 두드러지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Can I be electric too?(나도 그녀처럼 짜릿해질 수 있을까?) 라는 부분을 제일 좋아함. 발음이랑 목소리 진짜 특이해 짜릿해 최고야...

 

And I want you to say
Do you know what I'm saying?
But I need more ....
Coz I'll be you and you'll be me
There's lots and lots for us to see
There's lots and lots for us to do
She is electric, can I be electric too?

 

 

4. 5sos - Valentine

 

 

루크 섹시한 목소리 쳐돌이... 이거 들으면서 등교하면 귀가 녹아요 온몸에 소름 살짝씩 돋음. 어쩜 이렇게 섹시하게 부르지? 하... Youngblood 앨범은 전곡재생 하셔야 합니다. 너넨 진짜 내한해야 한다... 슬쩍 들어왔다 나가지 말고 고척돔 잡아서 금토일 콘서트 열어...

 

I can take you out, oh, oh
We can kill some time, stay home
Throw balloons, teddy bears and the chocolate eclairs away
Got nothing but love for you, fall more in love every day
Valentine, valentine

 

 

5. Official髭男dism - Pretender

 

 

그냥 한창 밴드 음악 빠졌을 때 더쿠에서 추천 받은 제이팝 밴드인데 가사가... 미쳤습니다... 이것도 가슴 부여잡는 가사... 나 원래 진짜 귓구녕 막혀있는 것처럼 가사 하나도 안 들리는데, 이건 일본어인데도 가사가 미친듯이 잘 들림. 이걸 여름날에 버스 타고 학교 다니면서 들었는데 진짜 일본 순정만화 남주 감성 최고된다. (일뽕 아님) 뮤비나 라이브는 보지 말고 그냥 음원사이트에서만 감상하시길 바랄게요. 나는 그래도 보컬이 조금은 훈남이길 바랐어...

 

グッバイ
それじゃ僕にとって君は何?
答え分からない
分かりたくもないのさ
たったひとつ確かなことが あるとするのならば
「君は 綺麗だ」

Goodbye
그럼 나에게 있어서 너는 뭐야?
답은 모르겠어
알고 싶지도 않아
그냥 한 가지 확실한 게 있다면
'너는 아름다워'

 

 

6. 펜타곤 - 봄눈

 

 

뭔가 최근 노래도 넣어야 할 것 같아서 넣어봄. 봄 다 지나서 알게된 노래긴 하지만 진짜... 키노 이 미친... 이건 교차편집을 꼭 봐주세요. 나 이거 겁나 홍보하고 다녔는데 아무도 좋다고 안 해줘서 혼자 더쿠에 글 싸지르면서 공감 받아냈다. 그때 생각하면 또 눈물이ㅜ.. 키노 감성 너무 내 스타일이야. 후이랑 진호 시원시원한 발성도 좋고 일단은 가사랑 춤이 너무 잘 어울려서 미침. 이거 부를 때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표정을 짓는 키노 볼 때마다 나도 덩달아서 행복해진다. 유일한 단점은 이게 수록곡이고 신토불이가 타이틀이었다는 거죠. 미친 놈들. 생각만 해도 개빡쳐.

 

봄눈이 올까요
네가 좋아하는 봄에 또 눈이 올까요
사랑해도 될까요
행복했던 그때처럼 우리 춤출까요

 

 

7. Letters to Cleo - I Want You To Want Me

 

 

김맑스 인생 영화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1999) 주제곡인데요... 마지막에 영화 끝나면서 이 밴드가 학교 옥상 위에서 이 노래를 부르는데 그 설렘이 폭발해버린다. 하이틴 감성의 끝판왕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 것 같음. 보컬 목소리가 그 특유의 째지는데 사랑스러운 느낌 아니 일단 들어봐요ㅜㅜ

 

I want you to want me
I need you to need me
I'd love you to love me
I'm begging you to beg me

 

 

지금까지 제 인생 플레이리스트를 담아보았습니다. 나름 한미영호일에 90년대부터 올해까지 담긴 빵빵한 플레이리스트라구요? 쓰면서 생각한 건데 난 한 노래에 꽂히면 그 가수의 모든 곡을 섭렵해야하는 거 같음. 그래서 다양한 장르를 듣지 못하는...ㅎ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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